[단독] 토스뱅크, 데이터 분석 전담조직 신설…수장에 카카오 출신 선임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

  • 서버개발 총괄도 임원급 선임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내부 전경 사진토스뱅크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내부 전경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각 조직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 역량을 한데 모은다. 데이터 분석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하면서 데이터를 실제 사업과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데이터 조직 내에 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신설 조직을 이끌 데이터분석총괄책임자에는 카카오 출신인 이재헌 업무집행책임자를 선임했다.

이 책임자는 삼성카드, 케이뱅크, KB국민카드, 카카오페이 등 금융·핀테크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데이터분석팀장을 지냈으며 이후 카카오에서 전사 이니셔티브와 신규 사업을 담당했다. 금융사와 핀테크, 빅테크를 두루 거치며 전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토스뱅크에서는 담당 조직은 물론 여러 조직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분석 인력까지 함께 이끌며 전사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 분석 역량은 개인화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여신 심사와 리스크 관리, 마케팅 효율화 등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고객의 금융 거래와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대출 심사와 부실 위험 관리에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데이터뿐 아니라 기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서버 플랫폼 조직을 이끌던 송태화 리더를 업무집행책임자로 신규 선임하고 서버개발기술총괄책임자를 맡겼다. 기술 내재화와 시스템 고도화 등 전사 핵심 과제를 임원급에서 이끌도록 한 것이다.

관련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오는 17일까지 서버 개발자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하며 두 자릿수 규모로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6개월간 상품·서비스·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도록 한 뒤 우수 인재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한다. 여신·수신·카드·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영역을 직접 경험하게 해 금융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과 서버 개발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 전사적인 데이터 활용 역량과 기술 기반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과 안정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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