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7일 경북도와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포스트 APEC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주요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주시는 기획재정부 행정외교예산과를 찾아 '(가칭) 경주APEC 외교문화원' 설립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예산과를 방문해 APEC 이후 국제적 담론과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갈 '세계경주포럼'의 지속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총 사업비 38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경주APEC 외교문화원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고 국제교류와 공공외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시설이다.
경주시는 외교문화원이 APEC 관련 연구와 국제회의 개최, 회원국 간 문화·디지털 교류 협력 등을 지원하는 국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경주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도출된 경주선언의 핵심 가치인 포용적 성장, 디지털 혁신, 문화창조산업 등의 의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대표적인 포스트 APEC 사업이다.
시는 두 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교문화원과 세계경주포럼이 구축될 경우 국제회의 산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주APEC 외교문화원 설립과 세계경주포럼 정례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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