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李와 싸우겠다고 출마"

  • "정청래 출마하면 나도 출마할 개연성 커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출마할 경우 자신도 출마 결심을 굳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 "이 당이 무너지면 이 대통령 레임덕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6·3 지방선거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데 대해 "당청의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기대치에 비해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정 대표 재선을 위한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모든 정치인이 자기 정치를 하지만, 우리 시대는 이재명 정부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출마하면 전당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큰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개연성이 커지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출마를 암시하기도 했다. 

또 정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3파전이 실시돼 친명계로 불리는 김 총리와 송 전 대표의 표가 나뉜다면 정 대표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번에는 결선 투표가 도입돼 그런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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