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을 둘러싼 긴장 국면이 지나가면 과거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미국 대표단이 다시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을 계속하고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동 사안에 밀려 멈춰선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관여해왔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관련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연료 부족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크림반도 연료 공급선을 확보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는 연료 부족과 전력 차질이 이어지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작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에도 동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쪽에 힘을 싣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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