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제20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최초의 ‘4선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 교육감은, 이번 임기 동안 부산 교육의 미래 전환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취임식에는 정순택·설동근 전 교육감을 비롯해 정성국 국회의원,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등 지역 대학 총장단, 언론계 및 시민사회 관계자, 교육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과 최교진 교육부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지며 부산 교육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었다.
김 교육감은 향후 4년을 ‘부산교육 미래 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AI 선도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마음 맞춤교육 △교사·학생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의 시민교육 △따뜻한 행복교육 등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번 취임사에서 김 교육감은 특히 AI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모든 학교에 ‘AI 튜터’를 보급하고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내 ‘민원대응팀’ 신설과 ‘교직원 AI 비서’ 도입 등 행정 업무의 획기적 감축을 약속했다.
교육 복지 측면에서도 지난 임기 동안 이뤄낸 무상급식·무상교육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주배경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을 완성해 돌봄부터 교육까지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협치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없다.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 바라보는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며, 제10대 부산시의회 및 부산시청, 기초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렬사를 참배했으며, 오후에는 민주공원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1957년생인 김 교육감은 부산대 교수 출신으로 제16·17대 교육감을 역임하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거쳐 제19대에 이어 이번에 제20대 교육감으로 취임하며 부산 교육의 수장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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