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민선9기 첫 월례회의서 성과행정 보상 본격화

  • 19개 부서 24건에 성과시상금 5780만 원 지급하며 우수사례 공유

  • 감일 하수처리장 부담금 확보 사례에 단일 최고액 3000만 원 배정

8일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시장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8일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시장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7월 월례회의에서 감일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원인자부담금 확보, 캠프콜번 개발 규제 개선,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최근 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 보상을 강화하는 조직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직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7월 월례회의’를 열고 적극행정과 규제개혁을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를 격려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을 본격화하는 첫 월례회의로, 우수 행정사례를 내부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성과시상금 심사를 거쳐 총 19개 부서 24건에 대해 5780만원의 성과시상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하수도과의 ‘감일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원인자부담금 확보’ 사례는 7년 이상 이어진 하수처리장 건설 증액분 협의 끝에 2025년 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35억원을 납부받은 성과로 평가돼 3000만원이 배정됐다.

감일 하수처리장 사례에 지급된 3000만원은 하남시가 2017년 성과시상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단일 사례 기준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시상금은 친환경사업소장 등 기여자 4명에게 배분될 예정이며 하남시는 장기 현안을 해결해 재정 부담을 줄인 사례를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산의 대표 사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급은 올해 1월 개정된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과 5월 전부 개정된 '하남시 성과관리 및 평가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추진됐다. 개정 규정은 특별성과 포상금을 직원 1인당 30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고, 하남시는 이를 반영해 성과시상금 지급 기준을 정비했다.

시는 이날 캠프콜번 개발사업의 규제 걸림돌을 해소한 사례도 주요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캠프콜번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공여구역으로,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상 공공임대주택 확보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지고 민간사업자 참여가 어려운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시는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반환공여구역 개발 때 적용되는 임대주택 확보 비율을 기존 45~50%에서 35% 이상으로 낮추는 지침 개정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공원·녹지 비율과 중소기업 전용단지 비율도 국토교통부 기준에 맞춰 조정됐고, 시는 해당 성과로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 합리화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아 1500만원의 시상금도 확보했다.

시는 성과 중심 행정의 결과로 2025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한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시상금 2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경기도 지침에 따라 시상금의 절반을 2026년 시·군 종합평가 대응 사업비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우수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담당자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지하철 3호선 연장선 104정거장 위치를 드림휴게소 북측으로 조정해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한 공무원에게 경기도 시·군 역대 최고액으로 알려진 1000만원의 성과시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 감일 하수처리장 사례는 이보다 세 배 큰 보상 규모로, 공직사회 안에서 장기 현안 해결과 재정 확보 성과를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월례회의는 민선9기 5대 핵심과제 실행과도 맞물려 진행됐다. 하남시는 앞서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2030년 10조 원 규모 투자유치, 교육도시 조성,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 전 세대 맞춤형 복지 구현 등을 주요 과제로 다듬고 실행 전략을 점검해 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공직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조직문화는 결국 더 나은 행정서비스와 시민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소개된 우수사례가 전 부서로 확산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민선9기 비전인 ‘내일이 더 기대되는,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도시 하남’을 실현하기 위해 성과보상 제도와 규제혁신 사례 공유를 병행하고 있으며 장기 현안 해결 과정에서 확인된 협업 방식과 보상 기준을 주요 사업 추진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8일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시장과 성과시상금을 수상한 부서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8일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시장과 성과시상금을 수상한 부서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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