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앞서가는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맹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득점 부문 단독 선두는 8골을 기록 중인 메시다. 메시는 이집트와 16강전(3대 2 승)에서 골망을 흔들며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 골로 월드컵 통산 21호 골 고지에도 올랐다.
추격자들의 기세도 매섭다. 음바페와 홀란이 나란히 7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득점왕인 음바페는 특유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2회 연속 골든부트 수상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 득점 감각도 최고조다. 2도움을 올린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3차전(4대 1 승)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 '2000년생 괴물 공격수' 홀란 역시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그는 16강 브라질전(2대 1 승) 멀티골을 포함해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그 뒤를 잉글랜드의 주포 케인이 6골로 바짝 쫓고 있다. 그는 멕시코와 16강전(3대 2 승)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통산 14호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고(故) 펠레(12골)를 넘어서며 월드컵 최다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골든부트를 노리는 케인은 팀 내 페널티킥 전담 키커라는 확실한 이점을 안고 있다. 전술적인 움직임도 득점왕 경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는 '9.5번 역할'을 소화하는 동안 주드 벨링엄 등 동료들의 득점포도 연달아 불을 뿜고 있다.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케인에게 쏠리던 상대 수비의 견제도 한층 헐거워졌다.
도움왕 경쟁 역시 뜨겁다. 선두 올리세의 뒤를 브라힘 디아스(모로코·4도움)가 쫓고 있다. 두 선수 역시 10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강에는 유럽 6개국(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벨기에·스위스·노르웨이)과 남미 1개국(아르헨티나), 아프리카 1개국(모로코)이 진출했다. 스페인-벨기에(11일·로스앤젤레스), 아르헨티나-스위스(12일·캔자스시티) 등 8강 4경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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