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수에 증시 급반등…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47원 내린 1501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43p547 오른 8374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4.7원 내린 1,501.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43p(5.47%) 오른 837.4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 기대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상승 마감했고, 양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58포인트(3.57%) 상승한 7552.49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12시 54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직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17번째 발동으로, 매도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올해 발동 횟수는 총 34회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1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29억원, 3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강세 전개됐다"며 "SK하이닉스는 금일 밤 나스닥에 공모가 149달러로 상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견조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점은 반도체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증시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0.27%), SK스퀘어(5.35%), 삼성전기(6.16%), 현대차(2.58%), LG에너지솔루션(3.99%), 삼성생명(3.99%), KB금융(8.17%) 삼성바이오로직스(5.5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07.0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후 1시 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12번째 매수 사이드카로, 매도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올해 19번째다.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기관이 58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6억원, 1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8.50%), 에코프로비엠(9.42%), 에코프로(7.93%), 주성엔지니어링(8.35%), 레인보우로보틱스(5.57%), 코오롱티슈진(3.55%), 원익IPS(18.11%), 리노공업(8.14%), 피에스케이 (25.6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HLB는 29.89%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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