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민선 9기 공약 실행계획 구체화 본격화…97개 공약 실현 위한 로드맵 마련 착수

  • 민생경제·복지·문화체육·균형발전 4대 전략 중심 추진…10월 공약 실천계획 확정, 공약이행평가단 구성으로 책임행정 강화

속초시가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이 될 공약사업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들에게 제시한 97개 공약에 대해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 임기 내 달성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이행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속초시는 13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별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30일 열린 1차 검토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각 부서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두 97개 공약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를 비롯해 사업 추진 여건, 재원 확보 가능성, 단계별 추진 일정, 임기 내 달성 가능한 목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사업별 우선순위와 행정적·재정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민선 9기 속초시 공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 △전 생애 맞춤형 복지 시스템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체육도시 조성 △소외 없는 지역균형발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인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서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간 혁신 정책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속초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활권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도시 기능을 집약하는 한편, 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영랑호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자연환경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산과 항만 분야에서는 대포항의 국가 거점어항 지정 추진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해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복합 해양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장사동과 영랑동 북부권의 고도제한 해제를 추진해 지역 개발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성장의 균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먹거리단지 주차타워 신설을 통해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9월까지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며 공약 실천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별 추진 일정과 연차별 목표, 소요 예산, 성과 지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오는 10월까지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약의 실행력과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행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별도로 구성해 공약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공약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조기에 보완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이러한 공약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가치인 ‘공정·신뢰·도약’을 행정 전반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하고 성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맺은 약속인 만큼 선언적인 목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현 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공약을 면밀히 다듬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속초시는 오는 9월까지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추가 의견 수렴과 세부 검토를 마친 뒤 10월 최종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공약이행평가단 운영과 공약사항 관리 규칙 개정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 제고,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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