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10일 영국 발틱해운거래소와 중국 신화통신사 산하 중국경제정보사가 발표한 2026년판 '국제해운센터 발전지수(ISCDI)'에서 싱가포르가 1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항만 성능, 해운 서비스, 사업 환경 등 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주요 항만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 지표에는 화물 처리량 같은 통계와 크레인 수, 컨테이너 선석 길이, 선박 흘수 등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선박 금융, 보험 서비스 등의 해운 지원 업무, 정부의 해운 관련 디지털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는 43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에 99.32점을 받아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얻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와 충실한 선박 금융·보험·법률 서비스, 선박 대체 연료 개발, 해운 관련 기술 혁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사항만청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 해사항만청은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간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해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종합적인 선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싱가포르가 세계 해사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이 13년 연속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항만 시설의 2025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4,466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기준, 속보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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