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액화수소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287억 원이 투입되는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준공된 수소산업 임대형 공장과 향후 조성될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와 연계될 경우 삼척이 국내 청정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척시는 근덕면 광태리 제2농공단지 내에 총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000㎡, 지상 2층 규모의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시설 건립과 시험장비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는 액화수소 산업에서 사용되는 소재와 부품, 장비 등 각종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문기관이다. 제품의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내구성과 수명을 평가하는 신뢰성 시험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평가 기준 개발과 인증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 담당하게 된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과 인증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정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현재 평가센터의 핵심 시설인 야외시험동 건축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시험장비도 같은 해 10월 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삼척시는 2026년 하반기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평가센터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평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액화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은 제품의 성능시험과 신뢰성 평가, 인증 절차를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전문 시험기관이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 집중돼 있어 기업들이 시험과 인증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평가센터가 운영되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이후 제품 성능 검증과 인증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기술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제품 상용화 속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시는 이러한 평가센터가 최근 준공된 근덕 제2농공단지 수소산업 임대형 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형 공장은 수소 관련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생산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여기에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까지 구축되면 입주기업들은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시험·평가, 인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수소산업은 생산기반뿐 아니라 시험과 인증 인프라 확보 여부가 기업 입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평가센터는 삼척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등 주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내 대표 수소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과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를 국가 핵심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삼척시는 동해항과 산업기반, 풍부한 부지 여건 등을 활용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수소산업은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폭넓은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관련 기업 집적이 이루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센터 운영은 기업 지원 기능 강화뿐 아니라 전문 연구기관과 대학, 시험기관 간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소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역량도 함께 강화되면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시는 앞으로 평가센터 운영과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해 청정수소 산업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는 시험 기능만 수행하는 시설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기업 유치를 이끄는 핵심 산업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임대형 공장과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등 기존 기반시설과 긴밀히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수소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액화수소는 저장과 운송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뢰성 평가와 인증 기반 확보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평가되고 있으며, 삼척시의 이번 사업은 국가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관련 핵심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청정수소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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