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충남도가 '대한민국 AI 수도'를 새 도정 비전으로 내걸고 향후 4년간 추진할 201개 공약과 핵심 정책 과제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충청정신을 바탕으로 균형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이다.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15일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도민보고대회를 열고 민선 9기 도정 비전인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와 7대 목표, 21대 전략, 공약 101건과 역점과제 100건 등 모두 201개 도정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이재관 준비위원장, 준비위원,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정 비전과 분야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준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민선 9기 7대 목표는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 △대한민국 AI 수도 △역동하는 혁신경제 △함께하는 따뜻한 삶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 △청정 미래 농어촌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로 설정됐다.
이를 뒷받침할 21대 전략에는 AI 산업혁신과 AI 지방정부 구현, 충남·대전 행정통합, 지역공동체 회복, 산업 르네상스,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대응, 의료체계 강화, 균형발전, 탄소중립,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등이 담겼다.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천안·아산·당진·서산은 AI 첨단산업 거점, 보령·서천·태안은 해양관광과 에너지 대전환 중심지, 홍성·예산은 충남 행정 중심지, 공주·부여·청양은 역사문화권, 논산·계룡·금산은 국방행정과 고부가가치 농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정 과제에는 열린 도지사실 운영, 충청정신 함양 운동, AI 전환(AX) 인재 양성, 충남형 생애주기 AI 교육 확대, UN AI 허브 유치,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친환경 AI 모빌리티 연구·실증 기반 구축,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추진,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충남 기후대응기금 조성,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서해안 해양생태 관광벨트 구축 등이 포함됐다.
민선 9기 10대 핵심 약속으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권역별 AI 데이터센터 구축, 충남 AI 대전환 성장펀드 조성, 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정의로운 산업전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충남혁신도시 완성,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야간경제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준비위원회는 이번에 마련한 도정 과제를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활용하고, 분야별 관리번호를 부여해 분기별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공약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관 준비위원장은 "공약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개해 도민과의 약속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지사는 "도민과 준비위원회의 지혜를 모아 '통하는 충남'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충남의 미래는 AI 대전환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 AI 수도를 실현하고 도민의 목소리가 도정의 출발점이 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민선 9기 재정운용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1조304억 원 규모의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며 재정건전성 회복과 미래 투자 병행을 위한 재원 확보 및 중장기 재정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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