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시장 소비심리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강세가 전국적인 심리 회복을 견인한 결과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115.9로 전월(114.9)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3.4를 기록해 전월보다 1.3p 상승하며 상승세를 굳혔고, 비수도권 역시 107.3(+1.0p)으로 회복 흐름을 보인 가운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의 동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6월 전국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118.8로 전월보다 2.1p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심리지수는 138로 2.4p 상승했고, 경기도 역시 3.5p 상승한 125.7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천은 4.8p 하락해 107을 기록하며 보합 국면으로 내려앉았다.
비수도권은 2.5p 상승한 108.8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과 경남이 각각 7.3p 올랐고, 충남도 7.2p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온기가 반영됐다. 반면 제주는 11.2p 하락했고 전북도 7.9p가 떨어지며 매매 심리가 위축됐다.
전세시장은 전국 지수 기준 113.0으로 전월 대비 0.2p 소폭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지방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관찰됐다. 수도권 전세심리는 0.4p 상승해 119.4로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인천의 전세심리가 113.4로 전월 대비 4.2p 급등하며 주목받았고, 서울(123.8)과 경기(118.1) 역시 강세를 지켰다. 반면 비수도권 전세심리는 105.8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대전(-5.1p)과 충북(-3.8p) 등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주택시장의 뚜렷한 회복세와 달리 토지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6월 전국 토지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80.1로 전월 대비 1.0p 상승하는 데 그치며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수도권 토지 심리는 82.3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2.7p 하락했다.
한편,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으로 전월 대비 0.9p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국토연구원이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향후 1년 이후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8.5%로 가장 높게 집계되어 단기적인 매수 동참보다는 시장 추이를 장기 관망하려는 심리가 여전히 팽배한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