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집중 홍보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자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집단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전 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야외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및 피로감을 동반한다. 이를 제때 조치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의식 저하를 일으키며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 응급실 감시체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절대적인 수치는 남성과 30대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했으나, 인구수 대비 실제 발생률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는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이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작업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계도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일이나 건설 현장 등 야외에서의 작업을 전면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급적 그늘이나 냉방 장치가 가동되는 시원한 장소에 머무르는 등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보건소는 행정력을 동원해 마을 방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방침이다.
요양보호 관계자는 "고령층은 온도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폭염 시 본인도 모르게 탈수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이웃과 가족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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