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중동 불확실성 컸다…5월 동결은 실기 아냐"

  • 올해 성장률 전망치 8월 상향 조정 시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5월에도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경제 상황을 판단할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금리 동결이 결과적으로 실기였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동 상황도 그렇고 지금은 뚜렷하게 나타난 추세들이 당시에는 불확실했다"며 "여러 이유로 한 번 더 보고 가도 된다고 판단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이후 입수된 여러 데이터를 보면 당시보다 우리 경제가 훨씬 견조하고 성장세도 강한 쪽으로 판단이 바뀌었다"며 "당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는 지금 판단으로는 너무 낮다"고 했다.


다음 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상당 폭 상향 조정된 내용을 다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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