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국내 본주보다 25% 가까운 프리미엄에 거래되며 본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하는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빠르게 늘면서 국내외 투자자금 유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미국예탁주식(ADS)은 지난 17일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15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69%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9.89% 오른 167.37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이란 무력충돌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우려 등으로 장 후반 상승 폭은 줄었지만 국내 본주 가격인 184만2000원과 비교하면 24.60%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ADR과 본주의 가격 격차가 국내 주가 재평가와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기업의 주식이 미국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본주의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에셋플러스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ETF는 SK하이닉스 ADR을 6.25% 비중으로 담아 가장 높은 편입 비중을 나타냈다. TIME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편입 비중 3.25%, 금액으로는 787억원을 투자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ADR 상장으로 해외형 ETF에서도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신규 투자 수요와 국내외 수급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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