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지정됐다.
지난 3월 1.02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에 이어 발전단지와 배후 산업단지, 항만을 연결할 기반까지 확보하면서 군산이 서해안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해상풍력은 터빈과 블레이드, 하부구조물 등 초대형 기자재의 제작부터 보관·조립·운송·선적·해상 설치까지 대규모 항만 기능이 필요한 산업이다.
대형 기자재와 설치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지원항만 확보가 사업의 경제성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반영으로 군산시는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해 대형 기자재의 물류와 해상 설치를 지원할 항만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군산항은 서해안 중심부에 자리해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한 전북·충남지역 해상풍력 사업지와 접근성이 높다.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기반과 연계할 수 있고, 대형 기자재의 보관과 조립·운송에 필요한 항만 여건도 갖추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3월 1.02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지원항만 반영으로 발전단지와 항만을 함께 갖춘 해상풍력 거점도시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해상풍력 사업 규모 확대에 대비해 지원항만 기능을 76·77번 선석까지 넓히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75번 선석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선적과 설치 지원을 맡고, 76·77번 선석은 기자재 야적·보관·조립 등 배후 기능을 담당하도록 역할을 분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어청도 집적화단지와 군산항, 배후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자재 제작부터 조립·운송·선적·해상 설치까지 한 지역에서 처리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관련 기업과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항만 물동량 확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75번 선석의 해상풍력 지원항만 지정은 공공 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할 산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76·77번 선석 확대 지정과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해 군산항을 서해안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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