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도 환율 하락 압력…1470원대 후반 거래

  • 오전 6시, 0.5원 내린 1477.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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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매도 우위 수급이 맞물리면서 14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47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477.9원에 출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군은 20일(현지시간) 이란 내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 등 군사 목표물을 추가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상업 선박 공격과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배럴당 89.2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0.90% 상승한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우위 수급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수출 및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환헤지 물량이 대거 외환시장에 유입되면서 환율 레벨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까지 대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측에서 달러 매도 우위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원화가 여타 글로벌 통화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이 오히려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환율 하락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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