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GH 사장, 부서 칸막이 넘어 내부통제 강화...종합청렴도 1등급 목표

  • 주요 부서 관리자·실무자 30명 참여해 공공기관 내부통제 사례와 현장 위험요인 공유

  • 부서별 애로사항 토론하고 실질적 지원방안 모색...책임·권한 명확한 거버넌스 구축

김진용 사장이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H
김용진 사장이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부정부패와 업무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법무·인사·재무·건설 등 주요 업무의 내부통제 절차를 재점검하고, 2026년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조직 운영체계 강화에 나섰다.

21일 GH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수원 본사에서 김용진 사장 주재로 주요 부서 관리자와 실무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현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내부통제는 사업의 기획과 계약·예산집행, 인사·회계, 건설관리 등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와 오류, 법적·재정적 위험을 사전에 찾아내고 책임과 점검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 운영방식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법무와 홍보·기획·총무·인사·재무·건설기술 분야의 관리자와 담당자들이 참여해 특정 감사부서에만 통제 책임을 맡기지 않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현업 부서가 위험요인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1부에서는 한국내부통제연구원 문호승 원장이 ‘내부통제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공공기관의 최근 제도 변화와 내부통제 운영 사례, 실무자가 업무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위험요인을 소개했다.

문 원장은 내부통제를 문제가 발생한 뒤 책임자를 가려내는 사후 감사수단이 아니라, 업무별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통제 절차를 마련해 조직과 임직원을 함께 보호하는 예방체계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부통제가 형식적인 점검표 작성이나 규정 준수 여부 확인에 머물지 않으려면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부서장의 책임, 실무자의 자율적인 위험 신고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부서별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합동 토론과 소통 피드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직 간 업무 경계에서 발생하는 통제 공백과 중복 점검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계약과 사업관리, 예산·회계, 인사 등 여러 부서가 함께 처리하는 업무는 담당 부서와 최종 책임 주체가 불명확하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도 후속조치가 늦어질 수 있어 부서별 역할과 보고체계를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부패와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고위험 업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위험도에 따라 점검 횟수와 승인 절차를 달리하는 방식도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서별 업무 흐름과 통제 절차를 다시 점검하고, 업무 담당자가 위험요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준과 교육·상담 지원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업무 상대방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 구성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반부패 제도와 활동을 살피는 청렴노력도 등을 종합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한다.

GH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별도로 평가하는 공직유관단체에 포함돼 있으며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전년과 같은 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내부 구성원의 체감도와 부패 예방활동을 함께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공기관의 내부통제는 업무별 위험평가와 통제활동, 운영체계의 유효성 점검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다른 공공기관들도 부서별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통제 절차를 마련하는 워크숍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GH는 윤리경영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임직원 청렴교육과 부패 취약분야 점검, 신고·상담제도 등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개별 활동을 전사적인 내부통제 체계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내부통제는 직원의 업무를 제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예상하지 못한 위험에 억울하게 노출되는 일을 막아주는 든든한 보호막"이라고 밝혔다.

한편 GH는 워크숍에서 발굴한 부서별 위험요인과 개선의견을 내부통제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고위험 업무의 통제절차와 책임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윤리경영과 적극행정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진GH
[사진=GH]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