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낙동강 하류 4개보 순차 개방…녹조 저감 나선다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최근 낙동강 유역의 녹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하류 4개 보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녹조가 더 확산될 경우에는 낙동강 8개 보 전체를 순차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하류 4개 보를 순차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녹조계절관리제(5월15일~10월15일)와 연계해 녹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낙동강 하류 구간의 녹조를 저감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별 수위를 0.54~0.9m 낮출 예정이며 현장 여건과 추가 분석 결과에 따라 개방 수위는 조정될 수 있다.

기후부는 보 개방에 앞서 지난 6월25일 낙동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보 개방은 어·패류 피해와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3㎝씩 수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후부는 개방 전후 수생태계를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양수장 운영과 지하수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낙동강 지역의 녹조가 더욱 확산될 경우 낙동강 8개 보 전체를 순차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낙동강 하류 4개 보 순차 개방은 녹조와 폭염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시행하는 조치"라며 "보 개방으로 인한 주민들의 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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