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주민 안전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해 온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의 여수동 산들마을 아파트 직하부 통과노선 변경을 이끌어 내 시선을 끈다.
이날 신 시장은 "수광선 사업과 관련해 산들마을 아파트 단지 직하부를 통과하던 노선이 단지 밖으로 조정하기로 주민대표와 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이뤄졌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그간 신 시장은 산들마을 주민들의 노선 변경 요구를 직접 듣고, 관계기관에 해결을 요청해 왔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산들마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수광선 노선과 관련한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청취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아파트 인접 통과노선 변경’을 공식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주민 면담과 국가철도공단 주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산들마을 주민들은 수광선이 아파트 단지 직하부를 통과할 경우 지반 침하와 소음·진동 등으로 주거환경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노선 변경과 우회노선 마련을 요구해 왔다.
신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가 사업 관계기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노선 변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주민과 관계기관 간 협의 과정에도 참여했다.
결국 주민대표와 국가철도공단, 롯데건설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기존 직하부 통과노선을 단지 밖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대표들은 합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노선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와 지원에 나선 신 시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산들마을 주민들도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아파트 바로 아래로 철도가 지나가는 데 대한 안전과 소음·진동 우려가 컸는데 노선이 단지 밖으로 조정돼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계기관에 전달해 준 성남시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수광선 사업 자체를 반대했던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노선을 요구했던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주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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