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신호탄?"...삼전·하이닉스 20%대 급등, 상승세 얼마나 갈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급 상승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14%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는 6,385.83으로 장을 시작, 코스닥 지수 역시 6% 이상 오른 683.64를 기록하며 시장 전체에 활기를 더했다.

우선 장 초반 상승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반도체 주들이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의 자사주 매수 소식과 글로벌 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대감이 더해졌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거래 금액 6조 원을 넘겨 22.69% 폭등한 1,622,000원에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부터 4조 원이 넘는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주가는 22.22% 급등한 253,000원으로 출발했다.

부품과 장비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뛰어올랐다. 삼성전기는 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에 23.44% 급등한 1,085,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SK스퀘어 역시 23.90% 오른 990,000원을 기록했다.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5.03% 상승한 204,500원으로 장을 열었다. AI 반도체 장비로 주목받는 한미반도체 역시 21.72% 폭등, 주가는 204,000원으로 출발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폭등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미국 경제 지표의 안정적 발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출과 이자 부담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장에 걸어두는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둘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시장에는 그동안 AI 분야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 하지만 실제 실적 공개 결과 막대한 자금 집행에도 여전히 현금 흐름과 재무 상태가 튼튼함이 확인됐다. 이에 이들 기업이 AI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히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급증했다.

셋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부터 코스피 시장에서만 무려 3.3조 원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초대형 주식들을 집중적으로 매수, 그 결과 지수가 장 시작과 함께 14%나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만큼 중간에 숨고르기나 가격 조정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유입시킨 3.3조 원의 자금이 바탕을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지속되는 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분간 우상향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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