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회장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반박…"법적 대응"

한미약품 본사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그룹이 송영숙 회장 일가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룹 경영관리와 수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는 불법 취득·왜곡된 자료라며 관련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한미그룹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송 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당시와 사임 이후에도 그룹사 경영관리와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왔다며, 보도에 활용된 자료는 비용 환입이나 결제 취소 등이 반영되지 않은 불완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언론은 송 회장 일가와 비서실이 2023년 백화점에서 수천만원을 결제하고 항노화 전문병원에서 시술 비용으로 3000만원을 썼다고 보도했다

한미그룹은 해당 언론 보도에 언급된 송 회장의 명품 구입 사용 내역은 임직원과 중요 고객 등을 위한 명절 선물 구입 비용이며, 의료비는 복지제도에 따른 정당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사용 내역 역시 국가별 고객 등 이해관계자 관리와 시장 조사 등을 위한 업무상 출장 비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송 회장 일가가 골프 회원권 등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송 회장 가족들이 해당 회원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사 시스템상 일부 데이터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 반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 이러한 자료를 언론에 제공해 한미그룹 창업주와 가족들을 공격하려는 일부 세력의 특정한 목적이 엿보여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회사는 현재 대주주 간 이견이 표출되는 상황에서 특정 대주주를 비방하기 위한 출처 불명의 자료가 유포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근거한 보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세청이 진행한 한미사이언스 세무조사와 재작년 한미약품 세무조사에서도 송 회장의 법인카드 업무 외 사용과 관련해 과세가 이뤄진 사실은 없었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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