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셩취게임즈와 손잡고 ‘아이온’ 지식재산권(IP)의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차기작 ‘아이온2’의 현지 퍼블리싱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이나조이 2026’에 아이온 IP 게임 2종을 출품한다. 특히 리니지는 텐센트게임즈, 아이온은 셩취게임즈와 협력하는 엔씨의 중국 파트너 전략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중국 진출과 관련한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 참석했다.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현지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셩취게임즈는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중국 서비스명 ‘영원의 탑2(永恒之塔2)’를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아이온2의 중국 퍼블리싱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출시 일정과 판호 발급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엔씨가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아이온 IP 기반 게임은 모바일 게임 ‘아이온 클래식(중국명 영원의 탑: 경전·永恒之塔: 经典)’과 PC 게임 ‘아이온2’다.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 모두 셩취게임즈와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아이온 클래식은 지난 7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았다.
엔씨는 셩취게임즈가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2009년부터 17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가 장기간 축적한 아이온 IP의 서비스 경험과 중국 이용자에 대한 이해가 이번 아이온2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또 다른 대표 IP인 ‘리니지’의 중국 사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협력해 온 텐센트게임즈가 맡고 있다. 올해 6월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현지 버전 ‘천당2: 맹약’도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선보였다. ‘블레이드 & 소울’ IP의 중국 사업 역시 텐센트게임즈와 협력하고 있다.
중국 사업에서 텐센트게임즈가 핵심 파트너로 자리해 온 가운데, 엔씨는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며 IP별로 현지 파트너를 달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IP별 파트너 선정에는 중국 퍼블리셔가 보유한 해당 IP에 대한 이해도와 운영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MMORPG는 장기적인 콘텐츠 공급과 이용자 관리, 과금 체계 운영이 흥행을 좌우하는 만큼, 기존작을 서비스하며 IP와 현지 이용자에 대한 이해를 쌓은 퍼블리셔가 후속작까지 맡는 것이 시장 안착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MMORPG가 여전히 주요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엔씨는 현지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퍼블리셔들과 손잡고 리니지와 아이온 등 대표 IP의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온 클래식에 이어 아이온2까지 현지 시장에 안착할 경우 중국 매출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아이온 IP의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는 중국 이용자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오는 8월 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26’에 아이온2와 아이온 클래식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아이온2 부스는 단일 게임 기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