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대광위원장 만나 3·6·8호선 연장 지원 건의

  • 별내선 예타 대상 선정·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 변경 등 현안 전달

  • 3·6·8호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노원~남양주 도로 건의

왼쪽부터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왼쪽부터)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주요 교통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3·6·8호선 연장과 강동하남남양주선 역사 신설, 노원~남양주 광역도로 추진 등 주요 교통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나은 보행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남양주시 광역교통 현안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왕숙신도시와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로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생활권을 연결하기 위한 철도·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항에는 별내선인 지하철 8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진건지구 왕숙 편입지역 경유, 해당 지역 역사 신설이 포함됐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현재 별내역에서 진접선 별내별가람역까지 약 3.2㎞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4호선과 8호선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업은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남양주시가 사업성 개선과 재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재기획 과정에서 교통수요와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노선·정거장 계획을 검토한 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대광위와 기획재정부에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지하철 9호선을 하남을 거쳐 남양주 왕숙지구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시는 진건지구 가운데 왕숙지구에 편입된 지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역사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지역을 노선과 역사 계획에서 제외할 경우 왕숙지구 내부에서도 철도 접근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발계획과 입주 수요를 반영해 철도 이용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별내선 연장사업을 정부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를 직접 연결하는 광역도로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이달 초 정부 관계기관에도 별내선 연장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6호선 연장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등을 요청하는 등 주요 교통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사단법인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과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내외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보행, 그 이상의 가치 그리고 매력’을 주제로 대중교통과 보행공간을 연결하는 도시정책을 논의했다.

폴란드와 중국·일본·오만 등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동차 중심 도시구조를 보행과 녹지 중심으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하고, 철도역과 상업·주거·문화공간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도시 설계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광역철도와 도로의 확충만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역과 주거지역, 생활편의시설을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부의 연결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4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계획단의 의견을 반영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교육과 문화·복지·상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남양주형 내 집 앞 15분 생활권’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역과 버스 환승거점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권 안에서 단절된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승용차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도 줄일 방침이다.

최현덕 시장은 "광역교통망은 시민의 출퇴근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이동 편의를 좌우하는 도시의 핵심 기반"이라며 "주요 철도와 도로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계획단의 의견을 반영한 생활권계획을 토대로 광역교통과 보행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별내선 연장 재기획 용역과 강동하남남양주선 세부 노선 협의를 이어가면서 3·6·8호선 연장과 노원~남양주 광역도로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하고, 철도역·환승거점 주변의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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