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3000만원 상향 후 거래 급감…레버리지 ETF 거래량 53%↓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해 6200대로 밀려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해 6200대로 밀려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한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한 규제가 시행 직후 단기 매매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의 거래량은 1억1241만8178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2억4192만7900주)보다 53.5% 감소한 규모다.

대표 상품의 거래량 감소폭도 컸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억1692만3503주에서 4438만7596주로 62.0% 감소했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4331만1691주에서 2130만5981주로 50.8% 줄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336만4914주에서 3598만8627주로 32.6%,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060만7747주에서 884만1049주로 57.1% 각각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또 기본예탁금은 주식·ETF·채권 등을 제외한 현금으로만 인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기본예탁금 3000만원을 예치한 뒤 2000만원어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매수했다면 추가 매수를 위해서는 2000만원의 현금을 다시 입금해야 한다. 다만 기존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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