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문 의원이 대표적인 친청(정청래)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만큼, 정청래 당 대표 후보의 8·17 전당대회 선거를 도울지 주목된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 의원은 전날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로써 최고위원회는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포함해 선출직인 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 지명직인 박지원·박규환 최고위원만 남게 됐다. 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친명(이재명)계, 박지원·박규환 최고위원은 친청계로 통한다.
한편 전당대회 순회경선 1주차가 종료된 가운데 정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과반을 넘지 못해 송영길 후보에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인이 선호투표제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친명계와 친청계의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 속 일각에서는 송 의원과 같이 친명계로 꼽히는 김 후보가 선호투표제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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