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전광판 기온 정보 오류…폭염 속 시민들 '혼란'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서울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시내 일부 재난안전 전광판에 실제보다 낮은 기온이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재난안전 전광판의 실시간 기온 정보가 실제와 다르게 표출되면서 관련 민원이 잇따랐다. 

오후 4시께 마포구 홍대거리 등 5곳의 전광판에는 현재 기온이 '30도'로, 서대문구 일부 전광판에는 '27도'로 표시됐다. 이날 서울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실제 체감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표출 오류는 전날부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은 전날 "일부 이용 환경에서 HTTP(80포트)를 통한 오픈API 호출이 정상 처리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 사실을 공지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4일 오후 중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전광판은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기온 정보를 표시하는데, 전날부터 서버 오류로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받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우회 경로를 통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기상청 자료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실시간 기온 정보가 제때 갱신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긴급 조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대부분 복구를 마쳤지만 일부 전광판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 공공데이터포털 문의 게시판에도 기상청 단기 예보 API 호출 과정에서 값이 누락되거나 격자 정보가 잘못 전달된다는 내용의 문의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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