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5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로 선출되면 당론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이 후임 대법관 제청을 하지 않고, 직무유기를 하고 있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후임 대법관 제청을 미루는 것과 관련해 "사법부를 자기 사조직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의 밤 때 계엄 세력과 암묵적 공조가 있었다고 본다. 그날 밤 대법원이 긴급심야회의를 열어 무엇을 논의했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 내에 신중론을 제기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숙의 과정을 거쳐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이뤄내 직무를 정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친명계를 중심으로 유세 전 투표가 이뤄진다며 '깜깜이 선거' 문제 제기가 나오는 가운데 송 후보는 "유세가 끝난 뒤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는 뒷북처럼 투표가 끝난 뒤 유세를 하고 있다. 정청래 후보가 1인1표 당원주권주의를 강조한 만큼, 미투표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일각에서 송 후보가 같은 친명계인 김민석 후보를 위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선호투표제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중간에 사퇴하면 제 표가 모두 무효표로 계산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송 후보는 오는 8일 정치적 고향인 인천에서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만큼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현재 송 후보는 약 10%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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