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증권사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치를 높이면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심텍은 전 거래일보다 5100원(4.95%) 오른 10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만740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72만4942주를 기록했다.
심텍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전 분기 대비 2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35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가동률 개선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30%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사업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심텍은 올해 소캠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2분기 소캠 매출은 393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700억원대, 4분기에는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의 목표치 상향도 이어졌다. iM증권은 심텍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410억원과 382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36%, 27% 높은 수준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은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67억원, 458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기판 업체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가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소캠과 시스템 반도체용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심텍의 실적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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