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 둔화에도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B2B 식자재 플랫폼 '식봄'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3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취급고(GMV)는 1조3629억원으로 13.3% 늘었다.
외식 식자재와 식품원료 유통사업은 4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지난 3월 지분을 인수한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성장세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물류망과 식봄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배송 상품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식봄의 2분기 누적 거래액은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식품원료와 프랜차이즈 거래처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기반 영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14.3% 증가했고, 프랜차이즈 경로 취급고는 11% 늘었다.
급식사업 매출은 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즈·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단체급식 부문도 4.9% 성장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으며 육군훈련소와 해병대 1사단 등 군 급식 사업장을 새롭게 확보했다. 컨세션 경로 매출은 2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식자재 오픈마켓에 대한 선제 투자 영향으로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과 플랫폼 고도화 등에 전략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됐지만 식자재 유통과 급식 등 기존 사업은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식봄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과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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