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여수 '섬의 날' 참가…관광 홍보·특별자치군 추진 공조 강화

  • 관광·농특산물 홍보로 섬 경쟁력 알려

  • 신안군과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특별자치군 추진 협력

울릉군 관계자와 행사 참가자들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7회 ‘섬의 날’ 행사에서 울릉군 홍보부스 앞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울릉군 관계자와 행사 참가자들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7회 ‘섬의 날’ 행사에서 울릉군 홍보부스 앞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섬의 날' 행사에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알리며 지역 홍보에 나섰다. 행사 기간에는 신안군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국토 외곽 섬 지역의 제도 개선과 특별자치군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지난 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 군의원, 정윤태 경북도의원,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울릉군은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도,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울릉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특산품을 알리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 홍보와 함께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도 이어졌다.

울릉군은 전남 신안군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과 특별자치군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지자체는 현행 제도가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향후 관련 법률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울릉군은 과거 신안군, 인천 옹진군과 함께 논의했던 특별자치군 추진 경험을 공유하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 공동 추진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행사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은 울릉군 홍보부스를 둘러본 뒤 "책에서만 접했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니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울릉도를 찾아 직접 여행해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울릉군과 신안군은 앞으로 옹진군 등 국토 외곽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회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관련 법·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와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7회 ‘섬의 날’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알리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와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7회 ‘섬의 날’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알리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국토 외곽의 섬은 국가 안보와 해양 영토 수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라며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의 날 행사는 울릉의 관광자원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라며 "먼섬 지역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과 특별자치군 추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섬의 날은 국내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8월 8일)이다. 올해 행사는 '낭만 충전, 섬!'을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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