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돌려차기 실언' 서범수·진종오 징계절차 개시

  • 조경태·권영진·진종오에 사실관계 질의서 발송

  • 윤리위 내홍 계속...위원 2인 사퇴로 5인 체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답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과 진 의원은 피해자와 국민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또 윤리위는 징계 절차가 개시됐던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6선 조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른 당 의원들에게 자당 소속인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권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분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의를 빚어 제소됐고, 친한(친한동훈)계 진 의원은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한편 이날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윤리위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위원 2인이 추가 임명되면서 7인 체제가 됐던 윤리위는 다시 5인 체제가 됐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성명을 통해 "금일 윤리위 회의 석상에서 윤 위원장에 윤리위 파행 봉합과 신뢰 회복을 위해 동반 사퇴를 요청드렸지만 윤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 내홍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퇴를 하려고 한다"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윤 위원장도 더 큰 의혹으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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