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상반기 순이익 267% 급증…매출 1조 돌파

  • 공공·첨단산업시설 매출 확대에 HJ중공업 투자 효과까지…2분기 영업익 10배 이상 증가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7% 급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동부건설은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69.2%, 당기순이익은 266.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6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공공 토목·건축과 주택, 반도체 등 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 인프라와 공공 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주택 사업의 공사 진행과 반도체 생산·지원시설 등 첨단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반영이 늘었다.
 
주택 부문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도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여기에 관계기업인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도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됐다. 약 323억원 개선된 것으로 HJ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선별 수주, 건설 부문의 원가관리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수주 실적도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대형 공공사업을 확보했으며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테스트동 증축공사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며 첨단산업시설 부문의 매출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토목·건축, 주택·첨단산업시설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수주잔고를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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