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 시제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1.05%) 오른 1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초반 125만5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MTC)' 프로그램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억30만달러(약 1417억원)다.
한화디펜스USA는 우선 K9 기반 시제품 6문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가 공급 옵션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한화디펜스USA가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미 육군은 향후 약 3년간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유지지원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대규모 후속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종 도입 물량은 약 500문 규모로 거론되며 후속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운용시험을 통과할 경우 자주포 양산뿐 아니라 탄약과 정비·군수지원 등 추가 사업 수주 가능성도 열린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생산·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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