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보건소, 늦여름 감염병 예방 '총력'…신증후군출혈열·폐렴구균 접종 강화

  • 야외활동·농작물 수확철 맞아 고위험군 대상 개별 안내…3회 접종 일정 관리로 예방효과 높여

양양군보건소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보건소 전경. [사진=양양군]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야외활동과 농작물 수확 등으로 주민들의 바깥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각종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양군보건소가 이 같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폐렴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등을 통해 체내로 침투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고열을 비롯해 출혈과 신장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부전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주민들은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나 산과 들, 풀숲 등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이에 양양군보건소는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야외활동 증가 시기에 맞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군민 가운데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 홍보와 개별 안내를 병행하면서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적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의 핵심은 대상자들에게 접종 필요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3회에 걸친 접종 일정을 끝까지 관리하는 데 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백신은 총 3회 접종을 통해 면역 형성을 유도한다. 1차 접종을 받은 뒤 정확히 1개월 후 2차 접종을 해야 하며, 이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3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 간격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한 차례 접종한 뒤 다음 일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야외 작업이 잦은 주민들의 경우 농번기와 수확철 등으로 일정이 바빠 접종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상자별 안내와 접종 일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줄이는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풀숲이나 논밭 등에서 작업할 때는 긴 옷과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양양군보건소는 이와 함께 환절기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폐렴은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과 중증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증가할 수 있어 사전에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 등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와 일정을 확인한 뒤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생애 한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백신 접종 직후 바로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환절기와 호흡기 질환 유행 시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에 걸릴 경우 회복이 늦어지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양군보건소 역시 계절별 감염병 발생 특성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관리를 강화하면서 예방접종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증후군출혈열처럼 특정 계층과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은 고위험군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기에 접종을 안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날씨는 아직 무덥지만 감염병 예방은 한 발짝 앞서 준비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야외 작업이 잦은 주민들이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단계별 접종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환절기와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군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절별 감염병 예방관리와 예방접종 안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신증후군출혈열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여부를 미리 확인해 건강한 환절기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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