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각종 건의사항과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행정과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릉시는 19일 시청에서 ‘2026년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1개 읍면동 현장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건의사항과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행정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타운홀미팅은 강릉시 2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지역별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생활 불편 해소부터 지역 인프라 개선, 주민 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다양한 의견이 행정에 전달됐다.
강릉시는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의견을 각 부서별로 배분해 사업 추진 가능성과 필요성, 예산 확보 여부, 관계기관 협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서는 각 국장이 소관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와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가 함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 가운데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추진 일정과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강릉시는 시민 불편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행정적으로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 등이 선행돼야 하는 사업은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의견이 행정 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시민들의 제안 가운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가 크고 다수 시민이 공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2027년도 당초예산 반영 가능성까지 검토한다는 점이다.
2027년도 당초예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되는 본예산인 만큼 강릉시는 시민과의 현장 소통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을 시정의 주요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수혜 범위,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제 예산 편성이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타운홀미팅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시민의 의견이 실제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되는 행정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릉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제기한 의견은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도로와 교통, 주차, 도시환경, 복지,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은 행정 내부의 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타운홀미팅의 진정한 의미는 시민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목소리가 실제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데 있다”며 “시민께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실행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책임 있게 관리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계기로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특정 부서에만 책임을 맡기기보다 관련 부서가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지속적으로 추진 상황을 관리해 시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릴 방침이다.
또 당장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행정절차 등으로 시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검토 결과를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향후 추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소통 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행정에 전달되고 검토 결과가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타운홀미팅 후속 조치의 핵심이다.
강릉시는 시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하고,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2026년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에 대한 부서별 조치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이 높은 사업은 2027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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