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도 단위 실제훈련에는 경기도와 화성시 공무원, 군·경찰·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해 통일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시 피난민 보호와 임시집결소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관계기관별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경기도의 피난민 보호소 운영 준비와 협력방안, 대한적십자사의 전시 피난민 지원방안 등을 공유한 뒤 실제 전시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훈련으로 이어졌다.
현장훈련에서는 인근 해안을 통해 구조된 북한 피난민이 화성시 임시집결소로 이동한 뒤 신원 확인과 등록, 구호 절차를 밟는 상황을 재현했으며 피난민 일부가 구호 여건에 불만을 제기하며 소요가 발생하는 돌발상황까지 포함해 대응과 질서유지 절차를 점검했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단순 수용·구호 절차를 넘어 대규모 인원이 한 공간에 모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요와 안전사고, 화재 등 돌발상황까지 단계별 대응절차를 익히고, 실제 전시상황에서 기관 간 업무가 겹치거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구체화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훈련에 앞서 "안보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민간인을 제대로 보호하고 대피시키는 체계를 평시에 훈련을 통해 잘 갖추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훈련을 마친 뒤에도 "안보 위기는 예고가 없고 준비되지 않은 대응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뿐"이라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늘 훈련하고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1일까지 을지연습을 이어가면서 도 전시종합상황실 운영과 시·군별 실제훈련, 비상대비계획 점검을 병행하고, 이번 북한 피난민 보호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절차와 협업상 보완사항을 향후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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