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낡은 관습과 악습, 구태를 걷어내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60일간의 신 지사의 행적을 보면 더욱 실감 난다. 지난 20일 출범시킨 '충북 창업도시 조성추진단'이 대표적이다. 신 지사의 구상 핵심은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6개사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충북에는 그동안 기관별 창업지원 사업과 대학·연구 기관의 기술, 기업의 산업기반, 투자기관의 자금 등이 각각 존재했지만 이를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는 구심점이 없었다. 신 지사는 첫 번째 복안은 이 같은 취약점 보완과 '원스톱' 지원 체제 구축이다. 구체적으로 아이디어 발굴에서 보육, 사업화·실증, 투자,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창업기업 성장 사다리'구축이다.
신 지사는 이 모든 것을 추진단을 통해 한층 구체화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창업 기업과 대·중견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한다. 대학과 연구 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이를 투자기관의 후속 투자로 연결해 기술은 있지만 자금과 판로가 부족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의 '성장 절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신 지사가 내건 슬로건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충북'과도 부합한다고 해서 도민들과 충북 경제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 지사가 '충북 창업 생태계 조성'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첫째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다. 자신감도 남다르다. 경제전문가, 일자리 전문가, 창업 전문가로 불릴 만큼 '경제통'이라는 이력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신 지사는 이에 앞서 6월 민선 9기 당선 이후 인수위를 통해 '창업특별도 충북'을 위한 5대 전략 25개 세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1000억 원대의 충북창업펀드를 비롯해 총 70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업을 통한 도내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것이 핵심이다. '추진단' 출범은 이같은 퍼즐 맞추기 '첫 단추'로서 의미가 크다.
한편, 신 지사는 충북의 소중한 자연유산, 즉 옛것을 지키기 위해 악습과 구태를 걷어내는 노력도 임기 초부터 지속하고 있다. 경관수려 하천과 계곡의 불법시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과감한 철거에 돌입했다. 먼저 지난 14일 충주 단월강수욕장에 불법 설치된 장박텐트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모두 21동의 불법시설 정비를 마무리했다.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 계곡을 온전히 환원하기 위한 초치로 풀이된다. 비록 취임 2개월이 지났지만 '경제 대전환'과 '현장행정 이행'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 지사다. '승풍파랑(乘風破浪)'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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