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팔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AFP 통신·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전날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이날 오후까지 359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며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바그마티주 곳곳에서 시신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바그마티주 트리슐리강 인근에서 실종된 인도인 관광객 100명과 중국인 노동자 25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며 사망자 수가 늘었다.
아비 나라얀 카플레 네팔 경찰 대변인은 "(오늘) 수색을 재개했고 (앞으로)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시간 동안 외국인 27명을 포함해 445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실종된 외국인들은 인도,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30여개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현지에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이날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1명인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현지에 잔류했으며, 주네팔대사관 영사와 행정직원 등 대사관 직원 2명도 함께 남았다.
한국 외교부·경찰청·소방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교량 80개와 길이 40㎞에 달하는 도로가 파손됐으며 현지 경찰관 28명과 군인 57명 등 85명이 실종됐다"며 "현재 1만7200여명이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470여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홍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변화 탓에 엄청난 규모의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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