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제조업 중대재해의 주요 기인물인 지게차·크레인·컨베이어 사용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34명(11.8%) 감소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적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고위험 기계·기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끼임과 떨어짐, 맞음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제조업 사고사망자 92명 가운데 23명(25%)이 지게차·크레인·컨베이어 관련 사고로 숨졌다. 기계별로 지게차 12명, 크레인 7명, 컨베이어 4명 등이다. 제조업 사망사고 4건 중 1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집중점검에서는 지게차 작업 중 부딪힘·깔림·떨어짐 위험과 운전자 자격, 안전띠 착용, 작업자와 차량의 이동동선 분리 여부 등을 살핀다. 크레인은 과부하·권과 방지장치와 훅 해지장치, 비상정지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중량물 작업계획과 작업지휘자 배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컨베이어는 방호덮개와 비상정지장치, 정비·청소 작업 전 전원 차단과 잠금장치 설치 여부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전국 49개 지방관서장이 현장을 찾는 불시점검으로 이뤄진다. 안전보건공단도 패트롤 점검과 기술지도 과정에서 관련 안전조치를 확인한다.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와 개선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은 사법조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제조업 안전지킴이를 지게차 사고 예방 활동에 투입하는 등 상시점검도 강화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고위험 기계·기구는 산업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는 순간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율점검 기간에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즉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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