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눈에 띄는 건 '최초' 기록이다. '오디세이'는 올해 개봉 외화 가운데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넘어섰고, 역대 8월 개봉 외화 중에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성수기 후반에 개봉한 외화가 9월 초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천만에 도달한 사례다.
놀런 감독에게도 '최초' 기록이 남았다. '인터스텔라'에 이어 '오디세이'까지 국내에서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배출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 '겨울왕국' 시리즈의 크리스 벅 감독에 이어 국내에서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해외 감독이 됐다. 앞선 세 감독이 모두 같은 시리즈로 두 번째 천만을 기록한 것과 달리 놀런 감독은 서로 다른 두 편의 비(非)시리즈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첫 해외 감독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인터스텔라'와 '오디세이' 모두 프랜차이즈의 후광 없이 독립된 이야기로 천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속도 면에서는 '최단' 기록이 두드러진다. '오디세이'는 개봉 13일째 500만, 19일째 700만, 24일째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8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 흐름은 33일 만의 천만 돌파로 이어졌고, 역대 비시리즈 외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
최근 몇 년간 외화 흥행이 애니메이션과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움직여온 가운데, '오디세이'는 독립된 이야기로 이 흐름과는 다른 기록을 세웠다. 천만을 넘어선 지금 관심은 최종 관객 수로 옮겨간다. 놀런 감독이 국내 흥행 기록을 어디까지 다시 쓸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