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도 중국 수출 25% 급증

중국 무역항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중국 무역항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중국의 수출이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중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가 8일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액은 40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이는 7월 수출 증가율 23.9%를 상회하는 것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25.0%와 동일한 것이다. 중국의 8월 수입액은 28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30.0%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8월 무역흑자는 1190억 달러였으며, 올해 8월 누적 무역흑자는 80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24억 달러였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7.8% 증가한 132억 달러였다. 올해 8월 누적 중국과 미국의 무역액은 30.0% 늘었다. 

중국의 8월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액은 49.3% 증가한 180억 달러였고, 수입액은 108.1% 증가한 321억 달러였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누적 무역액은 82.3% 증가했다. 

중국은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을 비롯해 기계·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수입도 증가했다. 

8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3792만톤으로 전년 대비 23.4% 줄었다. 올해 8월 누적 수입량은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기준으로 중국의 환율은 최근 1년동안 7.10위안대에서 6.78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약 4% 이상 상승한 것이다. 중국 제조업의 원가 경쟁력과 대규모 공급망, 생산능력이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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