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카자흐스탄과 데이터·통계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국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행정자료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통계 생산과정의 디지털화와 통계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데이터처는 14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카자흐스탄 통계청과 데이터 및 통계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통계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서명식에는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막사트 투를루바예프 카자흐스탄 통계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통계 생산과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협력을 비롯해 행정자료·빅데이터·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계방법론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방문연수, 양자회의 및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데이터처는 한국이 데이터·통계 분야에서 축적한 혁신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카자흐스탄의 통계 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통계역량 강화를 돕고 카자흐스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준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이번 MOU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데이터·통계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발전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행정자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데이터와 신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통계 혁신 경험을 적극 공유해 카자흐스탄의 통계 현대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막사트 투를루바예프 카자흐스탄 통계청장은 "한국의 공식통계 발전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 간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통계시스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앞서 우즈베키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통계청과도 MOU를 체결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데이터·통계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중앙아시아 국가의 통계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주요국과의 통계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역내 데이터·통계 협력을 선도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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