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기획차관 "다문화가족 지원은 미래 투자"…내년 관련 예산 7% 확대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8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이 8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18일 다문화가족 지원 현장을 방문해 "개별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돌봄 등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지원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기획처의 '현장으로 찾아가는 집행점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성평등가족부의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06억원(7.0%) 늘린 162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1514억원으로, 8월 말까지 1501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99.1%다.

이 사업은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가족상담과 사례관리, 부모교육, 다문화가족의 국내 정착·경제적 자립, 위기가족 지원 등 생애주기와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 이후 자녀 교육·돌봄과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종합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 관계자들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성장하면서 기초학습뿐 아니라 진로탐색과 정서지원 등으로 지원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가족 구성과 수요 차이를 반영해 가족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 차관은 아이돌봄사 특별교육과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다문화자녀 대안교육기관 '움틈학교', 공동육아나눔터 '텀블키즈' 등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주배경·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움틈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청소년들과 송편과 과일을 나눴다.

조 차관은 "가족의 모습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모든 아이가 충분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며 "가족센터가 다양한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주요 재정사업 현장에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듣고 지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집행 현황 및 개선 과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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