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지역 외국인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종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종합무료진료는 지난 7월 26일 외국인노동자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진료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다시 마련됐다. 당시에도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지원에 참여했다.
센터 내에는 약국도 함께 운영됐다. 진료를 마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현장에서 제공해 진료와 처방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근무 여건, 언어 문제 등으로 의료기관을 제때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진료 현장을 지켜본 한 대구 시민은 “타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병원 진료는 언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 의료진이 직접 나서 건강을 살펴주는 모습을 보니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덕환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외국인노동자들이 건강해야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반복적인 무료진료와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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