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누구나 제보자가 될 수 있다"...치매 실종예방 캠페인 개최

  • 초로기 치매 당사자와 시장이 시구·시타...치매 환자 사회참여 메시지 전달

  • TBN경인교통방송 연계 '실종된 랜디 찾기'...관중 참여형 실종예방 교육

  • SSG 선수단 인식표 패치 착용...치매안심센터·유관기관 체험부스 운영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치매 당사자와 함께 인천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시민 누구나 실종 치매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제보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인식개선과 실종예방 참여를 강조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2026 인천광역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SSG랜더스, TBN경인교통방송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치매 실종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가치함께, 삼백만의 제보자들’로 정하고 시민 모두의 관심과 제보가 실종 치매환자의 안전한 귀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경기 시작 전에는 치매가족이 있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애국가를 제창했고, 시구와 시타에는 치매 진단 이후에도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초로기 치매 당사자와 박 시장이 함께 참여했다. 인천시가 공개한 행사 사진에서도 박 시장이 이날 기념행사에서 시타와 인사말을 진행한 모습이 확인됐다.

경기 중에는 TBN경인교통방송과 연계해 실제 실종자 찾기 방송 상황을 재현한 안내방송과 관중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광판에 등장한 사진을 보고 실종자의 위치를 찾아 제보하는 ‘실종된 랜디 찾기’와 치매환자 실종 시 대처요령을 묻는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실종예방 행동요령을 익히도록 했다. 행사 사전 안내에서도 인천시는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신고하는 작은 행동이 안전한 귀가를 만든다"고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SSG랜더스 선수단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선수들은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패치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으며 홈런 때마다 치매파트너 마스코트 ‘단비’ 인형을 관중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통해 치매 인식개선 메시지를 이어갔다.

경기장 외부 프론티어 스퀘어에서는 각 군·구 치매안심센터와 공립치매요양병원, 유관기관이 참여해 치매 예방과 관리, 돌봄서비스 등을 안내하는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치매안심센터 홍보부스에서는 치매파트너 안내와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귀가를 돕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등 예방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인식표는 치매 등으로 실종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 제공되며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관련 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우리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보고, 치매 노인 실종 예방에도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필요한 순간에는 누구나 제보자가 돼 치매 당사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광역치매센터와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상담과 가족지원, 실종예방 사업을 이어가고 시민 참여형 인식개선 캠페인을 확대해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