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석탄산업 전환에 따른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문화자원에 국악방송의 미디어 역량과 국립정동극장의 공연 제작·유통 역량, 강원랜드의 지역상생 사업을 접목해 태백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재)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백현주)은 지난 18일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 국악방송(사장 김은하),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서승만)과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프라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태백을 비롯한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문화사업 발굴과 추진에 협력하고, 국악방송은 방송 미디어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사업 기획과 홍보·마케팅을 맡는다. 국립정동극장은 지역문화콘텐츠 창작과 전문 인프라 교류에 나서며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의 제작·유통·보급을 지원한다. 태백시문화재단은 태백만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관광과 결합한 통합 문화콘텐츠로 기획·운영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문화사업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묶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이 가진 문화자원을 중앙의 콘텐츠 제작·홍보 역량과 결합해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이를 다시 지역 관광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개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우선 내년도 ‘광부의 날’을 계기로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기념 콘텐츠를 공동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태백의 산업유산과 광부의 삶,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공연과 방송 콘텐츠 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백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합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문화기획과 방송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사로 국악방송 사장,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악방송 재직 당시에는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국악인들과 소통하며 국악 콘텐츠의 대중화와 신진 인재 발굴에 힘을 쏟았다.
특히 국악방송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의 공정성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국내 대학 국악과와의 협력 및 청와대 K-뮤직 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사업을 이끌며 방송과 전통문화의 접점을 넓혀왔다.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석탄산업의 역사와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해 관광산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전국에 알리고 외부 콘텐츠와 전문 인프라를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협력체계가 구축되면서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태백시문화재단을 비롯한 4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도 광부의 날 기념 콘텐츠를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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