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21일까지 파출소 상황대응훈련…3대 연안사고·구조정 운용술 집중 점검

  • 한동수 서장 "최초 출동세력의 신속한 판단이 인명피해 줄인다"…실전 중심 훈련으로 현장 대응체계 강화

동해해경이 상황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이 상황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관내 파출소를 대상으로 '파출소 상황대응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지난 6일 시작돼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해양사고는 최초 출동세력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인명피해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반복 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이번 훈련은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긴급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전 중심 방식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훈련 시나리오를 현장과 최대한 가깝게 구성해 대원들이 실제 사고 때와 같은 긴장감 속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했다.
 
동해해경은 관내 해역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유형과 파출소가 맡는 초동대응 임무를 두루 고려해 주요 평가 종목을 선정했다. 평가 종목은 △선박 충돌·침수·전복 등 3대 연안사고 상황대응 △연안구조정 운용술 두 가지다. 연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상황대응훈련은 실제 사고 때 거치는 대응 절차를 그대로 따른다. 사고 신고 접수에서 시작해 현장 출동,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구조세력 배치, 인명구조, 사고 선박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파출소가 상황별 대응절차를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구현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연안구조정 운용술 평가도 함께 이뤄진다. 긴급 출동 상황에서의 운항 능력,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기술, 사고 선박과 구조대상자에게 안전하게 접근하는 방법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운용능력이 평가 대상이다. 구조정은 파도와 기상 여건에 따라 조작이 까다롭고, 구조대상자와 대원 모두의 안전이 걸린 만큼 숙련도가 곧 구조 성패로 이어진다.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사항은 그대로 두지 않는다. 동해해경은 확인된 문제점을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보완과 재점검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갖춰 대응 수준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현장에서는 최초 출동세력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초동조치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해역의 특성과 실제 사고사례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고, 첫 대응이 늦어지면 피해가 급격히 커지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장 최일선을 지키는 파출소 대원들의 초동대응 역량은 해양 안전망의 첫 단추로 꼽힌다. 이번 훈련이 대원들의 대응 절차 숙지도와 장비 운용 능력을 함께 끌어올려 지역 주민과 해양 활동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파출소별 보완 과제를 정리하고 향후 교육·훈련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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