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가을 양양의 숲과 하천, 시장을 몸으로 체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 기관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속고양' 광역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2026 양양로컬 트레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양양송이연어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양양의 가을 숲과 남대천, 전통시장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약 12km 트레킹과 백패킹, 시장투어, 로컬 쿠킹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양양의 숲길과 남대천변을 따라 걸으며 가을 자연을 만끽한다. 트레킹을 마친 뒤에는 개인 장비를 활용해 백패킹 캠핑을 즐긴다. 하루 종일 걸은 뒤 자연 속에서 밤을 보내는 과정을 통해 양양의 가을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 편의와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행사장에는 샤워시설과 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코스와 캠핑장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참가자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양양전통시장과 연계한 로컬 미식 체험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송이와 연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에 참여한다. 양양의 먹거리와 지역문화를 눈과 입, 손으로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양양사랑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티타늄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행사 키비주얼을 활용한 커스텀 티셔츠 제작 체험도 진행해 참가자들이 행사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인원은 총 15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양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양양송이연어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대상은 트레킹과 백패킹 참여가 가능한 성인이며,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행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전원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다. 탑승 집결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P1 주차장과 양양종합운동장 두 곳이다. 세부 일정과 이동 방법은 참가가 확정된 사람들에게 별도로 안내한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양양의 숲과 남대천, 전통시장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걷기와 백패킹, 미식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이라며 "양양송이연어축제와 함께 양양의 가을을 깊이 경험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 양양로컬 트레일캠프'는 양양군이 주최하고 양양문화재단과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트레일캠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트레일캠프가 송이연어축제와 맞물려 가을 양양을 찾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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